오늘은 음파 발차기를…하겠지?
아직 물을 많이 무서워하는 탓에 선생님이 수업 두 번 동안 고개 들고 발차기만 시키셨다. 두 수업 동안 발차기만 했으니, 이번에는 고개를 물속에 집어넣고 음파 숨을 쉬며 발차기하는 걸 시키실 것 같다는 예감이 강하게 들었다. 음파 발차기. 넘어야 할 산인 건 알지만, 음파 발차기를 할 생각만 해도 왠지 수영에 가고 싶지 않은 느낌이었다. 어쩔 수 없이 갈 수밖에 없으니, 이때 필요한 건 생각의 전환! 한 숟갈 정도의 용기!(이자 약간의 최면…)
난 수영을 하러 가는 게 아니라 새 수영복을 입으러 가는 거다!
마침 노란 바탕에 오리 자수가 뿅뿅 올라와있는 수영복을 개시할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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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기… 느므 어렵네요!!! 진짜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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