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수영 센터에서 공사로 한달 간 쉬기 전에 미리 신규 신청을 받은 덕분에 수영 강습까지 준비물을 챙기고,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벌 수 있었다. 물론 미리 잡아둔 여행 일정이랑 접촉 사고 이후로 몸이 계속 안 좋아서 끊어 둔 재활 PT가 있어서 그런지 그 시간이 마냥 여유롭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수영 강습 신청을 (언니 찬스로) 성공하고, 단체 강습을 받기 전에 개인 레슨을 받아서 물에 뜨는 거라도 성공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렸을 때도 수영을 배운 적이 없고 난생처음으로 배우는 거라 물에 뜨지 못해도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던 거 같다. 뭘 배우든 처음에 나쁜 습관이나 버릇이 들지 않았으면 하는 편이라 개인 레슨에 관심이 갔던 걸 수도 있고.
어쩌다보니 일정이 꼬여서 개인 레슨을 먼저 받고 단체 강습을 간 게 아니라 단체 수업을 먼저 받고 개인 레슨을 가게 됐지만, 순서가 어떻든 개인 레슨 첫 수업부터 레슨 받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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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또 이어서 쓰러 옵뉘다… 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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