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오늘 글은 TMI가 가득합니다! 읽다 그만두고 나가셔도 됩니다!)
수영은 신기한 운동이다. 운동 특성상 몸을 많이 드러낼 수밖에 없지만 역설적으로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로 이끄는.
몇 년 전부터 몸무게도 안 재고, 다이어트도 안 하고, 화장도 안 하고, 타인에게 외모 관련 말을 하는 걸 지양하려고 노력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여성들에게 끊임없이 부과되는 외적 코르셋을 많이 내려놓은 게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수영을 시작하려 하니 걸리는 게 하나 생겼다. 바로 털.
물밖에서 빠듯하게 입어지는 정도여야 물속에서 알맞은 사이즈가 되기 때문에 수영복을 처음 입어보고 올록볼록 튀어나온 살이 보였지만 그런 건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다. 이게 내 몸인데 뭐 어때. 성인이 되고 처음 입어보는 제대로 된 수영복이라 낯설긴 했지만 내 몸을 드러내보이는 게 거북스럽지는 않았다. 하지만 수영복 아래로 삐져나오는 털은? 그건 또 다른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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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티엠아이는 나오지도 않고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이러다 쓰다만 글만 엄청 생기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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